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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미국 하이틴 영화 추천 :: 우리 모두의 성장영화 레이디 버드
    넷플릭스 영화 추천 2020. 2. 17. 23:40

    넷플릭스 영화 추천 레이디버드


    레이디 버드

    (Lady Bird, 2017)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부르는 크리스틴은 새크라멘토에서 나고 자란 여고생이다. 그는 이 작은 도시를 떠나 뉴욕이든 뉴햄프셔든 대도시로 떠나는 것이 꿈이다. 엄마와의 관계도, 절친과의 우정도, 남자친구와의 사랑도 모든 것이 서툴지만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에게 솔직하고자 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던 그레타 거윅이 단독으로 감독한 첫번째 장편 영화.


    레이디 버드


    레이디 버드 만의 세 가지 매력


    01. 나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닌 적 없는데? 그래도 공감돼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자동차를 타고 가며 오디오북을 듣다가 함께 눈물 흘리는 모녀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죽이 잘 맞던 크리스틴과 엄마는 갑자기 말싸움을 시작하고 화가난 크리스틴은 달리는 차에서 그대로 내려버린다. 다소 살벌한 사이인 엄마와 크리스틴은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엄마는 크리스틴이 본인을 부르는 이름인 레이디 버드로 불러주지 않고 크리스틴은 하루 빨리 이 도시를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관계다.


    스트레스 많고 불만 많던 고등학생 시절 가족과 지지고 볶으며 애증의 관계를 쌓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대사와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성장영화다.


    02.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시얼샤 로넌의 연기


    <브루클린>에서 고향인 아일랜드를 떠나와 뉴욕에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에일리스와 달리 <레이디 버드> 속 크리스틴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뭐든지 경험으로 겪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크리스틴은 엄마와도 친구와도 남자친구와도 갈등을 겪는다. 자칫하면 고집쟁이 비호감으로 보일뻔 했던 레이디 버드 역할을 시얼샤 로넌이 입체감 있게 스크린으로 옮겼다. 시얼샤 로넌은 이 작품으로 23살의 나이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그레타 거윅은 자신의 작품을 이해하고 표현할 줄 아는 시얼샤 로넌과 <작은 아씨들>도 함께했다. <작은 아씨들>을 통해 그레타 거윅과 시얼샤 로넌은 서로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노미네이션을 안겨준다.


    03. 그레타 거윅의 세계관과 뉴욕


    그레타 거윅의 영화에는 항상 뉴욕이 등장한다. 연인인 노아 바움벡과 함께한 작품인 <프란시스 하>에서 프란시스는 뉴욕에서 무용수가 되기를 꿈꾸고 <매기스 플랜>의 매기는 뉴욕의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 그레타 거윅 본인이 오랜 시간을 보내온 곳이기에 그의 세계관에서 뉴욕은 꿈과 커리어의 무대를 상징한다. <레이디 버드>에서도 크리스틴은 뉴욕의 대학으로 진학하고자 한다.


    레이디 버드 제작 뒷이야기


    그레타 거윅의 자전적 영화로도 알려져있지만 자신은 인터뷰를 통해 레이디 버드와 같은 성격의 여고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단지 자신의 고향인 새크라멘토를 배경으로 어머니가 간호사였다는 설정을 따온 점 정도가 자신과 닮은 부분이라고 한다.


    그레타 거윅은 단독으로 첫번째 장편 연출한 <레이디 버드>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다.


    시얼샤라는 이름의 'Saoirse'는 미국인들도 발음하기 어려워 하는데 아일랜드어로 자유를 의미한다. 시얼샤 로넌은 미국, 아일랜드 국적으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3살부터 아일랜드에서 자랐다.


    시얼샤 로넌은 1994년생으로 2007년 <어톤먼트>에 출연했는데 13살의 나이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후 <브루클린>과 <레이디 버드><작은 아씨들>을 통해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에 4번을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그레타 거윅과는 <레이디 버드>에 이어 <작은 아씨들>에 감독-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신뢰를 다졌는데 그들은 인터뷰를 통해 감독과 뮤즈의 관계이기보다 오랜 친구임을 강조한다.


    <레이디 버드>가 상영된 뒤 새크라멘토의 한 여행사에서는 영화 촬영지 위주로 관광객이 둘러 볼 수 있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과 댓글 환영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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