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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 <응답하라 시리즈> 사랑와 청춘에 관한 명대사 20가지넷플릭스 영화 추천 2020. 3. 7. 21:29
응답하라 1997
(극본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1.
"누구든 사랑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소한 것 하나에도 내 모든 것을 걸었던 나이 열여덟. 흔히 어른들은 우리 나이를 낙엽만 굴러가도 웃을 나이라고 하지만, 그때의 우린, 그 어떤 어른보다 심각했고 치열했고 힘들었다. 1997년, 우리의 열여덟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2.
"그래, 진실은 불편하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껴안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가짜를 진짜로 오해하며 살아야한다. 불편한 진실로 안아주어야 한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3.
"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온전히 나를 버리는 일이다. 나답지 않은 일을 하게 만드는 힘, 사랑이다."
4.
"첫사랑은 무모하다. 영악한 계산없이 순수한 열장만으로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는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그래서 극적이다. 다시는 가져볼 수 없는 체온과 감정들로 얽혀서는 무모한 이야기들, 첫사랑은 그래서 내 인생 가장 극적인 이야기다."
5.
"첫사랑은 시절이다. 흘러가면 그뿐이다. 이제 맞게되는 새로운 시절엔 새로운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한다. 첫사랑의 체온과 순수함은 아닐지라도 그 상처로 인해 조금쯤 자라고 성숙해진 어른의 사랑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만이 꿈꿀 수 있다.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또 한 번 찾아 온 사람앞에 그 기적을 알아볼 수 있다."
6.
"순수함은 때묻어 가고 열정은 얼어 붙어가며 젊음은 영악함으로 나이들어간다. 그리하여 순수했던 첫사랑은 이제 고단한 일상이 된다. 마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다.
누구도 성공한 첫사랑의 로맨스는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그리하여 성공해도 좋다. 비록 내 삶에 가슴시린 비극적인 드라마는 없지만 세상 그 어떤 오래된 스웨터보다도 편안한 익숙함이 있고 익숙함이 지루할 때쯤 꺼내볼 수 있는 설렘이 있다."
응답하라 1994
(극본 이우정, 이선혜, 김대주, 김란주, 정보훈)
7.
"PC통신으로 사랑을 찾고, 삐삐로 마음을 전하며, 음성 메시지로 이별을 통보하던 우리는 역사상 가장 젊은 인류였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신인류의 사랑이 설레고 가슴 뛰는 이유는 삐삐도 스마트폰도, 최첨단의 그 어떤 유행 때문도 아니다.
젊음은 서툴고 투박해야 하며 사랑은 해맑고 촌스러워야 한다. 그것이 내 스무 살의 사랑이 설레고 가슴 뛰게 기억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다."
8.
"세상 모든 관계는 익숙해지고 결국엔 당연해진다. 선물의 가장 강력한 힘은 그 익숙하고도 당연한 관계를 새삼 다시 설레고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선물을 고르고 카드 문구를 고민하며 그에게 마음을 쓰는 사이 어느새 그 사람은 내게 다시금 새삼스러워진다.
그리고 그 마음이란 반드시 전해지기 바련이다. 하지만 그 익숙하고도 당연한 관계가 급기야 무뎌짐으로 퇴화돼버린다면 이젠 그 어떤 선물도 뒤늦은 노력도 의미 없다.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고 베란다 귀퉁이에서 바짝 시들어버린 난초에게 때늦은 물과 거름은 소용없는 일이다.
관계가 시들기 전에, 서로가 무뎌지기 전에 선물해야 한다."
9.
"그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이란 없는 법이고, 그래서 삶에 정답이란 없는 법이다. 그저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 믿고, 정답으로 만들어가면 그만이다. 내 지난 선택들을 후회없이 믿고 사랑하는 것, 그게 삶의 정답이다."
10.
"진심이란 늘 뒤에 숨어있기 마련이다. 워낙 수줍고 섬세한지라 다그치고 윽박지를수록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든다. 방법은 하나. 진심이 스스로 고개를 들 때까지 그저 눈 마주치고 귀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말을 접고 생각을 접고 기다리다 보면 어느 순간 진심은 툭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그 어떤 잘난 척도, 고고한 충고도, 진짜 위로는 될 수 없다. 위로란 진심이 나누어지는 순간 이루어지는 법이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1.
"막상 진짜를 말하려고 하면 한꺼번에 수만 가지 생각이 떠올라 말문이 막힐 때가 있다. 그럴 땐 숨을 크게 고르고 둥둥 떠다니는 그 생각들을 하나씩 잡아내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하고싶었던 그 말들이 실은 두세 마디면 정리되는 아주 단순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제 이렇게 말을 시작하면 된다. '그러니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12.
"70억 지구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지금 내게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13.
"청춘이 힘겨운 건 모르는 것들 투성이이기 때문이다. 도무지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모를 빈칸들이 눈앞에 수두룩한 시험지 같다고나 할까. 돌아보면 그 빈칸들에 정답은 없었다.
하지만 왠지 누군가 정답지를 들고 채점할 것만 같은 공포, 그리고 남들과 다른 답을 쓰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으로 내 20대는 늘 숨 막히는 시험시간이었다."
응답하라 1988
(극본 이우정, 이선혜, 김송희, 정보훈)
14.
"어쩜, 가족이 제일 모른다. 하지만 아는 게 뭐 그리 중요할까. 결국 벽을 넘게 만드는 건 시시콜콜 아는 머리가 아니라, 손에 손잡고 끝끝내 놓지 않을 가슴인데 말이다. 결국 가족이다.
영웅 아니라 영웅할배라도 마지막 순간 돌아갈 제자리는 결국 가족이다. 대문 밖 세상에서의 상처도, 저마다의 삶에 패여있는 흉터도 심지어 가족이 안겨준 설움조차도 보듬어줄 마지막 내 편, 결국 가족이다."
15.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시간은 기어코 이별을 만들고, 그리하여 시간은 반드시 후회를 남긴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해야 한다. 숨가쁘게 살아가는 이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변하기 전에, 말해야 한다.
어쩜 시간이 남기는 가장 큰 선물은 사랑했던 기억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쑥스러움을 이겨내고 고백해야 한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16.
"가끔은 엄마가 부끄러울 대가 있었다. 엄마에겐 왜 최소한의 체면도, 자존심도 없는지 화가 날 때가 있었다. 그건, 자기 자신보다 더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란 걸. 바로 나 때문이란 걸, 그땐 알지 못했다.
정작 사람이 강해지는 건 자존심을 부릴 때가 아닌, 자존심마저 던져버렸을 때다. 그래서, 엄마는 힘이 세다."
1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냥 주고 싶은 넉넉함이 아니라 꼭 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인거야. 사랑한다는 건 미워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인거야."
18.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만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일 수밖에 없다."
19.
"행복한 착각에 굳이 성급한 진실을 끼얹을 필요는 없다. 가끔은 착각해야 행복하다."
20.
"어른들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다. 어른으로서의 일들에 바빴을 뿐이고, 나이의 무게감을 강한척으로 버텨냈을 뿐이다. 어른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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