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 런던 여행 로망 부르는 영화 두 편

노팅힐

(Notting Hill, 1999)

런던의 노팅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휴 그랜트). 어느 날 할리우드 스타인 안나(줄리아 로버츠)가 서점에 나타난다. 영화처럼 우연히 마주치기를 몇 번, 살아온 곳도 살아온 방식도 다른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노팅힐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따뜻한 로맨스다. 한국 예능에서 빠질 수 없는 배경음악인 'She'가 OST로 탄생한 영화다.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연말 연극제를 앞두고 사랑을 고백하려는 소년(토마스 생스터)에서부터 영국 총리(휴 그랜트)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깨닫고 표현하는 여러 커플들의 옴니버스 로맨틱 코미디다. 크리스마스 영화의 바이블이라 불릴 정도로 매년 연말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다. 한국에서는 재개봉만 4번이 되었다. 크리스마스의 영화화도 같은 작품이다.

두 영화와 닮은 로맨틱한 런던 관광지 추천

01. 스카이가든

출처: 스카이가든 홈페이지

런던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빌딩이다. 오후에는 전망대로 저녁에는 레스토랑과 펍으로 변한다. 예약이 필요하며 통유리로 둘러싸인 건물에서 타워브릿지부터 더 샤드까지 35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주말 저녁에는 잘 차려입은 런더너들이 모여드는 힙한 펍이다. 예악 필수. 드레스 코드는 캐주얼한 정장정도의 깔끔한 복장.

02. 애비로드

애비로드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앨범명이기도 하다. 실제로 애비로드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녹음했다. 애비로드 앨범 표지로 비틀즈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이 실린 뒤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런던을 여행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포토스팟이다.

최근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Live at BBC가 진행된 곳은 애비로드 근처의 BBC 마이다베일 스튜디오이다. 비틀즈를 비롯해 아델, 라디오헤드 등이 마이다베일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 음반을 모아 발매한 동명의 'Live at BBC' 앨범이 있다.

03. 런던 서점투어

노팅힐는 포토벨로 마켓에 위치한 실제 서점이었는데 지금은 기념품샵이 되었다. 이곳에서 살 수 있는 에코백은 런던 여행 기념품으로도 유명하다.

노팅힐 서점과 더불어 런던에는 유서가 깊은 서점이 많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꼽히는 던트북스를 비롯해, 에코백으로 유명한 런던리뷰북샵 서점, 1797년에 만들어져 왕실에 책을 납품해온 해처드 서점, 잡지로 유명한 모노클 카페 등이 있다. 서점을 사랑하는 관광객이라면 런던 서점투어를 추천한다.

런던에 관한 영화들

01. 해리포터 시리즈(2001-2011)

해리포터 시리즈 6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오프닝에는 어둠의 세력들에게 위협을 받는 머글 세상이 등장한다. 밀레니얼 브릿지를 비롯해 템즈강과 런던 시내에서 암울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해리포터에 등장한 킹스크로스역 9와 3/4 승강장, 레든홀 마켓 등을 엮어서 런던 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해리포터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이 실제 존재한다.

02. 어바웃 타임(2013)

러브 액츄얼리 제작진의 또다른 로맨스 역작, 어바웃 타임은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이다. 특히나 팀과 메리가 영화 초반 사랑을 쌓아가는 몽타주에서 런던의 지하철이 자주 등장한다. <어바웃 타임>을 사랑하는 관광객이라면 런던 여행 중 만난 지하철역에서 <어바웃 타임>의 팀과 메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03. 스파이(2015)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주드 로와 미란다 하트의 섹시한 영국발음을 들을 수 있는 스파이 영화다. 멜리사 맥카시의 활약이 돋보이는 액션 코미디로 영미권 문화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농담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영화다. 마지막의 반전까지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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